일정시작 : | 2019-10-30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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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105(104),3-4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룹니다.>
8,26-30
화답송
시편 13(12),4-5.6(◎ 6ㄱ 참조)
복음 환호송
2테살 2,14 참조
복음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3,22-30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20(19),6 참조
에페 5,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 내용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구원받을 사람의 수에 대하여 묻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대답을 주시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구원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몇 사람이나 구원받을지 신경을 쓰기보다는 어떻게 구원받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결단하라는 말씀이고, 그것을 위하여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집주인이 문을 닫아 버리면 그때까지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리 애원을 해도 잔치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은 바로 지금이 하느님께서 구원을 베푸시는 은혜의 때이며, 올바로 살아가도록 결단을 내리고 노력해야 하는 때라는 뜻입니다. 언젠가는 집주인이 문을 닫아 버릴 때가 올 터인데, 그때가 되면 돌이킬 수 없으리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더욱 새겨들어야 하는 말씀은, 거부당한 사람들이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하면서, 주인과 친교를 나누고 함께 지냈음을 호소해도 집주인은 그들을 모른다고 하리라는 내용입니다. 집주인의 표현대로라면 그들은 불의를 일삼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맥은 심판을 암시하고 있기에 종말에 대한 가르침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시간이 영원히 연장되지는 않을 것이고, 너무 늦기 전에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노력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말씀입니다. 비록 우리가 그분을 알고, 그분의 공동체 안에서 친교를 나누었다 하더라도, 주님께서 보시는 것은 신앙인으로서의 올바른 생활이고,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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