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21-04-13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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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또는
[홍] 성 마르티노 1세 교황 순교자
입당송
묵시 19,7.6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한마음 한뜻>
4,32-37
화답송
시편 93(92),1ㄱㄴ.1ㄷ-2.5(◎ 1ㄱ)
복음 환호송
요한 3,14-15 참조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3,7ㄱ.8-15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
영성체송
루카 24,46.26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어른 입교 예식의 ‘맞이하는 예식’에서 주례자와 세례 후보자들은 이런 대화를 나눕니다. “‘하느님의 교회에서 무엇을 청합니까?’ ‘신앙을 청합니다.’ ‘신앙이 그대에게 무엇을 줍니까?’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영원한 생명은 참하느님을 알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주님으로 또 유형무형한 만물의 주님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대가 오늘 세례를 청하면서도 아직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그분의 제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지 못하였다면 영원한 생명을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그대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이미 들었고,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기로 결심하였으며, 형제들과 일치하여 기도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 신자가 되려고 행한 것입니까?’ ‘예, 그렇습니다’”(『어른 입교 예식』, 247-248항).
우리가 성당에 다닌다고 말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생명은 무엇일까요? 요한 복음서 17장 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알다’라는 동사가 현재형이기에, 영원한 생명이란 먼 훗날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그분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안다는 것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온 마음과 온몸, 온 생애를 통하여 깨우쳐 상대와 온전히 결합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의 삶을 살고자 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에 충만하게 참여하여 그분을 닮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예수님의 영원한 생명의 말씀’(요한 6,68 참조)을 듣고 지키며, 또한 성체성사에 참여하여 예수님과 하나 됨으로써(요한 6,57 참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며 내어놓으신 헌신적인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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