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21-09-07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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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입당송
시편 119(118),137.124
본기도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산으로 가시어 밤새워 기도하시고는,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 열둘을 뽑으시고 사도라고 부르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2,6-15
화답송
시편 145(144),1-2.8-9.10-11(◎ 9ㄱ)
복음 환호송
요한 15,16 참조
복음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
6,12-19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42(41),2-3
요한 8,1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자주 혼자 기도하셨는데, 특히 중요한 일을 앞두시고는 밤을 새우며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워 기도하신 뒤 열두 제자를 뽑으셨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된 사람들이지만, 우리 눈에는 제자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겉보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그들은 부족하기에 겸손하고, 죄를 용서받은 이들이기에 충실하고 거룩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느님 아버지와의 대화이며, 성령과 함께 머무르시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라고 권고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하여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입니다. 시간이 나면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를 위하여 시간을 내야 합니다. 또한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기도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청하고, 주님을 찾고, 주님의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청하는 것을 주시고, 찾는 것을 얻게 하시며, 문을 두드리면 은총으로 당신을 열어 주십니다(마태 7,7-8 참조).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라고 말합니다. 기도 안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실천하며 믿음을 굳게 하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감사와 기쁨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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