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의 12번째 본당인 금악본당(주임 이어돈 미카엘신부. 골롬반외방선교회)은 중산간 지대인 이시돌 목장에 위치해 있다.
금악본당과 농업회사 법인 (유)이시돌(이사장 이어돈 미카엘 신부)은 12월 8일 제주소년원(원장 이은한)에서 보호소년·소녀의 균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금악본당과 (유)이시돌은 자체 생산하는 우유를 매일 1만ml(250ml 우유50개)씩 보호소년·소녀 50명 간식으로 제주 소년원에 무료 공급하게 된다.
제주소년원측은 연간 약 1400만원의 급식비 인상 효과를 거둠으로써 교육생들에게 좀더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워 하였다. 이어돈 신부는 '사회의 무관심속에서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오히려 감사를 드린다' 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은한 원장은 '보호소년·소녀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년원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하는데 이번 협약이 소년원 학생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연결되고, 사회복귀지원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