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영대, 단장 박희수, 담당 김석순 신부)이 9일-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회 국제가톨릭소년소녀 합창 페스티벌)' (39 th INTERNATIONAL CONGRESS OF PUERI CANTORES)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제주의 노래 솜씨를 한껏 자랑했다.
전 세계 24개 나라에서 130팀 5400여 명이 '하느님께 찬미하자' 주제로 참가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은 파리 노틀담 성당 공원에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아리랑 *꿈꾸지 않으면 *이이들 등을 합창했고, 둘째날 파리외방전교회 성당에서 열린 4개국(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대한민국) 초청 공연에서 그레고리오 성가인 *UBI CARITAS 와 * 서행자 수녀 작곡인 SICUF CAELO IN FERRA(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해욱 신부 작사, 김효근 작곡인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날 16개국이 참가한 갈라 콘서트에서는 *울산아가씨 *홀로 아리랑을 열창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제주교구의 초.중등 학생으로 구성된 제주국제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은 2006년 10월 14일 창단후 2007년 12월 10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7회의 정기연주와 두 차례의 해외공연을 다녀왔다. 해외공연은 2012년 스페인 그라나다 에서 열린 '제37회 국제가톨릭소년소녀 합창 페스티벌'에 이어 두번째이다.
창단 후 지금까지 지휘를 맡고 있고 이번 합창 페스티벌에 38명의 합창단을 인솔하고 다녀온 이영대 지휘자(멜키올. 제주교구 신성여중 음악교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성가라는 공통언어를 통해 각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주님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참가의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사·사진 : 아시아가톨릭뉴스 안창흡(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