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꾸르실료 협의회 (회장 심재기, 대표담당 서유석 신부)는 도입 40주년을 맞아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으며 과연 하느님의 뜻에 맞는 운동을 펼쳤는가를 되돌아보는 「꾸르실료 도입 40주년 기념 전국연결고리 기도 발대식」을 6월 6일 오전 10시 제주교구 중앙 주교좌 성당에서 가졌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주제로 열린 오늘 발대식에는 각 교구 사무국 임원을 비롯해 500여명의 제주교구 꾸르실리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사제단 공동집전, 강우일 주교 주례로 거행되었다.

강주교는 발대식 미사 강론에서 “한국 꾸르실료는 지난 40년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해왔다. 특히 그드은 세례만 받으면 수면상태로 들어가는 신자들의 신앙자세를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말했다.

제주교구(6.6~6.9) 에서의 고리기도가 끝나면 전국을 세 갈래로 나누어 광주대교구(6.10~6.30) - 전주교구(7.1~7.21) - 수원교구(7.22~8.14) - 인천교구(8.15~9.1) - 마산교구(6.10~6.30) - 대구대교구(7.1~7.25) - 대전교구(7.26~8.14) - 청주교구(8.15~9.1), 부산교구(6.10~6.30) - 안동교구(7.1~7.14) - 원주교구(7.15~7.28) - 춘천교구 (7.29~8.14) -의정부교구(8.15~9.1)를 경유한 다음 서울대교구(9.12~10.2)에 도착해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0월 3일 제15차 전국 울뜨레야를 준비한다.

서유석 신부는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도입 40주년 전국 연결고리기도 발대식을 평화의 섬인 제주교구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주님께 감사드린다.” 며 “요즈음처럼 험한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산다는 것이 때로는 어리석어 보이겠지만 그러나 꾸르실리스타 여러분은 절대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자”고 격려하였다.

각 교구를 순회하면서 드리는 연결고리기도는 시작기도, 사도의 시간, 40주년 준비기도, 교구별 지향기도, 묵주기도, 꾸르실리스타 기도, 마침기도 순으로 진행된다.

기사 : 가톨릭신문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