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바오로 주교님 80회 생신

제2대 제주교구장을 역임한 김창렬 바오로 주교의 80회 생신 축하잔치가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교구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교구사제단이 참석한 가운데 1월 25일 저녁 6시 주교관에서 조촐하게 거행됐다.

강우일 주교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축하잔치는 꽃다발증정, 교구사제단 선물증정, 사제단을 대표한 고승욱 신부의 인사, 김창렬 주교 답사, 헌주와 배례, 케이크 절단, 최창무 대주교의 건배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김창렬 주교는 답사에서 “성직자의 기념일은 은경축과 금경축으로만 되어있는데 생각지도 않게 사회적으로 하는 팔순잔치를 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를 한국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특히 아름다운 제주에서 사목을 하다가 경치 좋은 성이시돌 피정센터의 삼뫼소에서  인생의 마지막 길까지 기도하며 살게 해 주신 주님께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토로하였다.

1927년 1월 25일 황해도 연백에서 출생한 김주교는 1953년 8월 22일 사제수품 후 1984년 1월 26일 제주교구장으로 착좌하였으며 2002년 9월 2일 퇴임하셨다. 퇴임 후에는 한림읍 금악리 성이시돌 피정센터내 은퇴주교관에서 은수자 생활을 하고 계신데 공식적인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신 것은 2003년 8월 16일 금경축 행사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다.

한편 평신도사도직 협의회(회장 송상순, 지도 고병수 신부)에서도 1월 29일 오후 6시 세연식당에서 평협 자문위원과 상임위원 20여명이 김창렬 주교의 팔순을 축하하였다.

사진, 기사 :, 가톨릭신문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