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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고용삼. 담당 황태종 신부)는 평신도 희년을 맞아 교구장 사목방침에 따른 사도직 직분을 원활히 수행하고, 향후 평신도의 역할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제주교구 평신도사도직을 위한 워크숍' 을 8월 11~12일 성이시돌 피정센터에서 실시했다. 제주평협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기는 처음이다. 

'내가 너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 주제로 교구평협상임위원, 각 본당 회장단, 교구단위 단체장 등 110여 명이 참가한 워크숍은 개막미사(문창우 주교집전), 문창우 주교특강(사목의 실종과 발견, 제주역사속에서의 평신도의 역할), 분임 주제에 따른 워크숍 진행(황태종 신부), 분임별 토의, 분임별 과제발표, 파견미사(황태종 신부 집전) 순으로 진행됐다.

문창우 주교는 특강에서 '한국교회의 사목 부재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의 실종에 근거한다. 어쩌면 공의회가 주장한 쇄신과 사목의 정신을 실현하기에 한국천주교회의 200년 역사는 너무 짧았는지 아니면 교회가 걸어온 2천년의 역사가 너무나 길었는지도 모른다'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주교는 제주역사의 쟁점이었던 신축교안(1901)과 제주4·3(1948~1954) 의 원인과 진행과정, 치유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 또한 문 주교는 '신축교안 당시 부녀자들이 큰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지금까지 대대로 믿어오던 무속신앙이 외세종교인 천주교에 의해 철저히 파괴됨으로써 자신들의 정신적인 삶의 터전을 잃어 버린다는 긴장과 불안속에서 가능했을 것이다' 라며 '무녀(巫女)들은 천주교 교세가 급속도로 확장되어 가면서 자신들의 생존권이 조금씩 박탈되어 가는것에 위협을 느끼며 천주교에 대해 온갖 비방을 했을것으로 추측된다' 고 말했다.

 특히 제주 4·3에 대해서는 '오늘날 희년 정신이 고통과 불행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시키는 것이라 할때, 4·3을 말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의 구원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며 '4·3의 진정한 문제해결은 궁극적으로 진상규명들을 넘어서 4·3과 같은 비극을 낳은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들의 해소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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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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