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묵주기도의 밤

2006년 제주교구 묵주기도의 밤 행사가 올해 교구장 사목교서에 따라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는 가족 공동체"를 주제로 10월 19일 저녁 9시 성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과 삼뫼소에서 자매결연 교구인 일본 교오또교구 (교구장 오오쯔까 요시나오 주교) 제주순례단 (단장 하나이 신부) 26명과 6개의 타 교구에서 198명의 피정자들을 비롯한 3,3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열렸다.

치명자의 모후 레지아(단장 이남준)가 주관한 이날 묵주기도의 밤은 행사 30일 전부터 각 본당별로 '가족이 함께 미사 참례하기', '소공동체 모임 참석하기', '가족 묵주고리기도 바치기', '1일 선행과 칭찬하기', '가족간 친교 나누기'의 실천표를 모아 영적 꽃다발로 만들어 행사 당일날 봉헌하였다. 특별히, 연동성당의 청년들이 미사 시작전에 성모님의 일생을 퍼포먼스로 보여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성모님의 삶을 새롭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행사에 더욱 기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미사는 시종 경건하게 거행되었고, 교구장이신 강우일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는 참으로 진지하게 마음을 모으고 가슴을 치면서 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 지도자들의 회개를 위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여야 한다. 오늘 밤만이 아니라 이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 때까지 매일 묵주를 놓지 말아야 한다" 고 강조하셨다.

사진 : 제주가톨릭사진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