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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은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해발 720m) 부근에서 시작하여 상의오름(해발 570m) 을 끼고 내려가 제주시 도심을 관통하여 산지포구를 통해 해안으로 뻗은 길이가 13.1Km 인 하천이다.


산업화의 영향으로 주택이 밀집되면서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오염되는 문제가 생기자 1966년에 남수각에서 용진교까지 660여 미터 구간을 복개하여 상가 건물을 지었다가 복개 건물의 노후로 1995년에 건물 철거작업을 시작하여 2003년 옛 산지천으로 복원되었다. 주위에 제주에서 가장 큰 동문재래시장이 있고 565억원을 들인 '탐라문화광장' 조성 사업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있다.


이런 역사를 간직한 산지천을 15년째 매일 청소하고 있는 '산지천 지킴이' 김재만(라파엘. 72. 제주중앙주교좌본당) 형제가 있다. 고향인 북제주군 한림읍(현재 제주시 한림읍) 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김재만씨는 부산수산대학교 2년 수료 후 원양 어선과 냉동운반선 선장 등 17년간 마도로스 생활을 했다. 그때 다녀온 외국 중 스페인, 미국 샌디아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제주도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했다고  한다. 마도로스 생활을 끝낸 김재만씨는 제주에 내려와 산지천 부근인 동문로타리에서 철물점을 25년간 운영했다. 철물점을 운영하면서 자연히 관할동인 일도 1동 사무소의 봉사단체 일을 보기 시작하였고 '산지천 가꾸기' 동아리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나중엔 회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일도 1동의 '칠성경로당' 노인회장을 맡고있다. 그 동아리를 그만 둔 뒤에는 혼자서 '산지천 지킴이'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일요일을 빼고는 매일 새벽 6시부터 한시간 동안 산지천 주변을 돌면서 쓰레기를 줍고 수중 정화활동을 하는데 보통 50리터짜리 봉투 1-2 장을 채운다. 바다속에 뜰채와 꼬쟁이를 이용해 쓰레기를 모으는데 수거한 쓰레기는 바로 일도 1동 사무소로 가져가 분리 요원들에게 넘긴다.


여름철 태풍이 올라올 때와 겨울철 북풍이 몰아칠 때는 쓰레기가 산지천으로 몰려와 작업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재만씨는 '작년 세례 받은 후 부터는 산지구역 반원들이 토요일마다 같이 청소를 해서 너무 고맙고 체력이 유지되는 한 계속 이 봉사를 하고싶다' 며 '자기집 청소를 끝내면 기분이 상쾌하듯이 산지천 청소를 하고 나면 하루종일 즐겁다' 고 말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재만씨는 제주시장 표창패(2017.7.10) 를 받았고, KBS 제주방송총국 시사파일 '565억 탐라문화광장 그 곳은 행복한 공간인가요? (2017.7.12 방송) 에 소개되기도 했다.


금년 봄부터 김재만씨와 함께 산지천지킴이 봉사에 뛰어든 고현춘(카타리나. 본당 산지구역장) 씨와 유경익(비오. 본당 기획분과위원장) 씨는 '작년 세례 받은 후 성경쓰기에 열심이며 구역모임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외국 경험을 반원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며 '이를 계기로 산지천지킴이 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중앙성당에 건의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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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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