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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성경 신·구약을 필사한 현상호(바오로) 형제

 

 일반 신자들은 일생에 한글성경을 한 번 필사하기가 힘들다. 아예 성경쓰기를 시도하지 않은 신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3년만에 한문 성경 신·구약을 필사한 특별한 형제를 소개한다.


 현상호 바오로 형제(80, 중문본당)는 오랜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2000년에 고향 중문에 내려와 중문본당에서 개설한 서예교실에 입학하여 붓글씨를 배우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서예교실에 다니다보니 언젠가는 붓글씨로 한문성경을 필사해 보겠다는 욕심을 갖게 됐다우연히 서예 관련 물품을 취급하는 제주시 소재 묵가헌에서 한문성경’(김경수 편저. 2010320일 서울 이화출판사 발행)을 구입한 현상호 형제는 본격적으로 한문성경 필사를 시작했다. 한문성경은 창세기 1장부터 묵시록 22장까지 316쪽에 달하는 분량이다3년 동안 하루 8시간씩 성경 쓰기에 매달린 결과 구약(2018719~202095일 필사)과 신약(202096~2021425일 필사)을 차례로 필사 할 수 있었다붓으로 성경을 한 구절 한 구절 필사한 다음 73(구약 46, 신약 27)의 제책을 만들었다. 성경을 필사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모르는 한자를 만나게 되는 것인데 그 때에는 옥편에서 찾아서 돋보기로 글씨를 읽어가며 화선지에 옮기는 것이라 말한다.


 ‘한문성경1912년에 미국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발간 했는데 그 성경책을 서울의 소아과 의사인 김경수 원장이 구입하여 환자를 돌보는 시간을 이용해 한 구절씩 컴퓨터에 현대적 활자체로 옮겨가며 만든 책이다. 편집하는데만 21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현상호 형제는 1979년 서울에서 세례 받은 후 꾸르실료 봉사(제주에서는 제6차 꾸르실료 봉사)를 오래하였고 고향에 내려와서는 중문본당 총회장과 중문본당 30년사 편집위원장을 지냈다. 앞으로 일본어 성경이나 영어 성경 필사에 도전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2021. 6. 16 제주교구평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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