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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주 강정현장소식

2015.08.18 11:25

자발적 가난 조회 수: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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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 수녀님들과 어린 친구들 

여름방학을 맞아 강정을 찾은 청소년들 


 

여름철 휴가철과 방학을 맞이해 많은 육지본당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현장미사에 함께 했다.  서울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의정부교구 호원동성당과 녹양동성당, 인천교구 도화동성당, 안양 중앙성당, 광주교구 내곡동성당, 대전교구 문화동성당과 전민동성당, 살레시오 수녀회에서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효돈성당, 광양성당, 서문성당에서 주간미사에 함께 했습니다. 폭염주의보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강정미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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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남원 효돈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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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화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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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마을 투쟁 3000! 함께 걸어 온 길, 함께 걸어 갈 길

     

  • 83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저지 투쟁이 3000일 되는 날 이었다. 오랜 시간 힘겹게 서로가 서로를 다독이며 함께 버텨온 날 이었다. 공사가 진척될수록 포기를 종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끝없이 강정을 찾는 많은 사람의 연대로 오늘도 공사장정문앞에서 미사를 올리고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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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공사로 인해 연산호 서식지 파괴

85일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연산호 군락지 파괴에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산호는 멸종위기야생생물, 천연기념물, 국제적 법적 보호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연산호 서식지로 알려진 강정등대와 서건도 지역을 모니터링 한 결과 연산호 서식지가 눈에 띠게 파괴되는 상황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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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미국의 첫 언급. '미 해군은 제주 해군기지에 함선들을 보내기를 열망한다'

연합뉴스 영문판 보도에 따르면 프란체티(해군 준장) 사령관은 이날 이·취임식 뒤 공동인터뷰에서 '미 해군은 한국의 남쪽 휴양지인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즉시 항해와 훈련을 목적으로 함선들을 보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에게는 (한국 해군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배를 이끌고 올 수 있는 어느 항구라도 우리는 큰 (항해) 자유와 훌륭한 훈련을 위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체티 사령관의 발언은 미해군의 제주해군기지 이용 의사를 공개적으로 말한 첫 사례이다. 제주 해군기지가 단순히 한국 해군을 위한 시설이 아님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해 온 상황에서 미 해군의 직접적인 언급은 우려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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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은 골고다 언덕이자 생명의 빵을 받아먹고 살아난 곳이기에 우리는 이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김성환신부(한국예수회, 제주디딤돌공동체) 

810일 일요일 강론

 

올해 말 되면 해군기지가 완공된다고 하니 천주교 내에서 이곳에서의 강정생명평화미사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해군기지가 완공되어가니 이제 미사도 끝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해군기지가 완공되더라도 이곳에서 미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여러 이유들을 꼽을 수 있지만 우선 두 가지 이유가 떠오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이곳이 골고다 언덕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골고다 언덕이라고 명명한 것은 20118월에 문정현 신부님이 처음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2011824일 강동균 전 강정마을 회장, 주민 한 분, 활동가 한 분이 잡혀가서 구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체포에 항의하다가 문정현 신부님도 잡혀갔고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잡혀가고, 구속되고, 입원도 하고, 수난을 당한 곳이기 때문에 아직도 문정현 신부님은 이곳을 골고다 언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는 예수님의 무덤 성당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돌아가신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어진 성당입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당한 이 현장에서 해군기지가 완공되더라도 그 고난을 기념하기 위해서 미사가 이어져야 하지 않습니까?

 

이곳에서 미사를 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오늘 첫 번째 독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엘리야는 우상인 바알신을 섬기는 수 많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바알신을 섬기는 왕인 아합과 바알신을 섬기는 왕비 이제벨의 미움을 삽니다. 그래서 왕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왕과 왕비로부터 쫏기는 신세라는 것은 말도 못하는 고통입니다. 요즈음 박근혜 여왕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사람들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상상하면 알 것입니다.

고통이 얼마나 심했던지 엘리야 예언자는 예루살렘 남쪽 네겝 광야에 있는 싸리나무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거기에서 하느님의 천사가 주는 빵과 물로서 다시 살아납니다.

 

이곳은 한편으로는 골고다 언덕이지만 한편으로는 엘리야가 다시 살아 날수 있었던 네겝 광야의 싸리나무 아래 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1827일 이곳에서 첫 미사가 봉헌된 후 미사 참례를 한 주교, 사제, 수도자들, 신자들, 일반인들 숫자를 따지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 분들은 이곳에서 미사참례를 하면서 구럼비를 잃은 한을 풀어 내면서 다시 살아 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예수님이 주신 당신의 살인 생명의 빵을 먹고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첫 독서는 하느님의 천사가 준 빵과 물로서 생기를 회복한 후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갔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거기에서 엘리야는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도 여기 네겝 광야의 싸리나무 아래에서 주님이 주신 빵을 먹고, 물을 마시고, 하느님의 바위, 구럼비로 가기를 갈망합니다. 거기에서 더욱 찐한 하느님을 만나기를 갈망합니다.

 

이곳의 의미를 지우기 위해 안달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몇 일 전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 모임이라는 곳에서 저희 강정 예수회 공동체에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그 분들이 간간히 보내는 편지인데, 그 분들의 편지의 요지는 천주교가 해군기지공사장 앞에서 드리는 미사를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대수천의 말은 그냥 무시 하면 되지만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해 왔던 신부님들 일부 사이에서도 이제 이곳에서 미사 그만드리자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제가 이야기한 두 가지 이유만 한 번 생각해 보면 답이 빤히 나옵니다.

 

이곳은 골고다 언덕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곳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정도로 답답한 형국에서 예수님의 생명의 빵을 받아먹고 살아난 곳이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계속 기억되어야 할 곳이지 기억에서 지워야 할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을 계속 기억해주시고 참여를 통해서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