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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강정

2015.01.15 07:55

자발적 가난 조회 수:83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평화입니다.

 

그대가 평화입니다.

 

13일 해군이 군 관사 앞 주민들이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라고 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무사히 공권력투입은 없었습니다.

이제 또 이렇게 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언제 또 우리를 위협하고 공권력을 투입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114일 연중 1주간 수요일

 

주례 현문건

강론 이종석

 

찬미예수님!

비가 와서 조용해서 비 오는 날이 났구나! 생각했는데

그 생각 하자마자 트럭들이 다니기 시작하는데 지난번에 워낙 차들이

많이 다녀가지고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공사를 덜 하니

미사 드리기에는 더 좋은 분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작 년이 되어버렸네요.

오자마자 2월에 강정 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정신없을 때 미사봉헌하고 강론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또 떠나기 전에 이렇게 와서 미사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오기 전에는 여행으로 왔을 때 참 아름다운 섬이고

평화의 섬 이렇게 말로 많이 들었고 2년을 살아보면서

여러 곳곳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자연의 아름다움에 제가 빠져서

잊지 못할 너무나 많은 추억을 보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말로서 이야기하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제가 보고 느끼고 체험한 그 아름다움이 제 마음에 남아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이 섬을 지키고자 그렇게 부단히 노력하고 애썼던

많은 사람들의 노력 어려움이 마음에 전해집니다.

특별히 강정의 생명평화미사 이렇게 공동체가 미사 한지

4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4년 동안 매일같이 이 자리에서

미사가 봉헌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 신앙 안에서

그 목표하는 것이 함께하는 것이 결코 쓰러질 수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그렇게 이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 했다면 금방 또 중간에 포기하고 했을 텐데

바로 우리는 신앙 안에서 바로 연대하는 마음으로 이 미사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안에 분명히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질 거라 믿습니다.

우리는 최근 몇 주간 사이에 많은 위대한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바로 주님의 성탄 그리고 공현 세례 까지 구원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었죠.

하느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시고 또 그 세례를 받음으로서

우리와 우리죄인들을 놓치지 않고 함께 하시겠다는 당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오늘 지난주부터 시작된 연중 시기는

구체적으로 당신의 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가정 먼저 하셨던 말씀은 바로 복음을 받아들여라!’였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회당에 머물러 계시지 않고 삶의자리에 나가셨던 것이죠.

가난한 이들을 찾아 나서셨고 또 병자들 고쳐주셨고

죄인들을 죄로부터 해방을 시켜 주셨습니다.

마귀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이것은 정말 예수님께서 필요한 곳에

찾아가셨다는 것이죠.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원하는 곳에 예수님께서는 찾아 가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종께서 말끔하신 건물 안에 머물러 있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 곳곳에 우리의 힘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을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오늘 성경에 보면 많은 기적들을 일으키셨잖아요.

사람들이 그 기적만 보다보니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도

많은 이들이 스승님을 찾고 있다고 표현을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찾고 있는가? 단순히 우리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친 그 사람을 메시아 구세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나의 소원 내 기도를 이우러 주시고자 하는 그런 분으로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그런 모습을 보게됩니다.

아직은 그런 마음보다는 후자의 마음이 더 크지 않는가? 생각이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언제나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이신데 우리는 어떤마음으로

예수님을 찾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다시한번 오늘 말씀을 통해 보게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오셨습니다.

또 복음서 말씀처럼 우리와 똑같이 위협을 받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 위협받는 우리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우리와 똑같은 모습이셨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고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지도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 우리는 그런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공생활 시작되는 예수님의 길에

우리가 매일 듣는 복음말씀 행동하는 예수님을 함께 바라보며

예수님이 공생활의 여정을 우리도 함께 나갈 수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 미사 봉헌하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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