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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강정

2014.08.06 09:49

자발적 가난 조회 수:98

하느님 창조사업의 완성은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아직 우리는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당연히 해군과 삼성 대림은 피해가 있어도 이야기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비밀스러운 것뿐이니까요.

2012년 볼라벤 태풍으로 파손된 케이슨을 아직도 파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무너진 3개의 케이슨은 언제 어떻게 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렇게 들어가는 모든 비용이 모두 우리의 세금입니다.

가난한 이들의 쌀을 빼앗아 자연을 거스르며

평화를 파괴하는 곳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금 강정은 국제 평화캠프 기간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벤조를 치며 노래하는 친구도

경찰의 눈에는 그저 범죄자 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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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일 연중 18주간 화요일

 

주례 강론 박동호

 

안녕하십니까?

 

이곳에 오는데 수사님께서 말씀 하시길 오늘이 태풍과 태풍사이의

폭염날씨라고 합니다.

곧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더위에 생명과 평화를 일구기위해서

애쓰는 우리의 땀방울이 분명히 3060100배의 평화의 결실로 나타 날것입니다.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이 그 만큼 소중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3060100배의 열매를 맺는 날까지 땀 흘림을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해서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교회를 두고 세상안의 교회를 말할 때

해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다고 흔희 합니다.

첫째는 시대의 징표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

둘째는 그 시대의 징표를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는 것,

셋째는 그래서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 하는 것 이 세 가지라고 하는데요.

오늘 마르코 복음 그 중에 하나를 이야기 한다고 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의 행태를 볼 수 있는 것 인데요

시대의 징표는 편의상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지 말아야 할 길 그러니까 죽음에 이르는 길이 하나가 있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듯이 가야 할 길 생명에 이르는 길이겠죠.

가지 말아야 될 길을 가리키는 것을 우리는 지양이라고 합니다.

가야 할 것을 가리키는 것을 우리는 지향가야할 방향 이렇게 얘기하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나타내는 표지 가운데 우스갯소리 짧게 하겠습니다.

최불암 선생님이 돌아가실 뻔한 사건 아십니까?

식구들이 다 외출한 다음에 심심한데 이분이 저 혈당이 있어서

갑자기 어질어질 하고 힘이 싹 빠져 가지고 급하게 뭘 먹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지하실로 내려가 봤더니 거기에

깡통에 해골 표시가 되어있는 것 중에 단 것이 있기에 꿀떡 꿀떡 마셨는데

갑자기 온 몸이 뒤틀리면서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사셨죠.

단 것이 우리가 읽을 때는 단것인데 영어는 danger 그래서

먹지 말아야 될 것인데 먹어서 죽을 뻔한 거죠.

그런 것도 그 해골표시는 이걸 먹으면 죽습니다.’ 하고 표시하는 거구요

또 한 가지는 평화의 섬에는 그런 게 없는데 도회지에 보면 담벼락에

가위 같은 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게 뭔지는 아실 거예요. ‘거기서 바지를 내리고 일을 보면 가위로 잘린다.’

이런 표시잖아요 굉장히 섬뜩한 표지죠.

이런 표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알려주는 표지 가 지양의 표지입니다.

그리고 가야할 길을 가리키는 것을 지향의 표시인데요.

오늘 바리사이 유럽학자에게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입에서 나오는 거다.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알려주는 몫을 할 사람들을 우리 교회에서는 편의상

예언직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죽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빨리 길을 돌리지 않으면 공동체가 괴멸됩니다.

이렇게 길을 바꾸지 않으면 이스라엘 공동체는 멸망한다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야 할 것을 가리키면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예언직 이라하고 가야 할 길 이리 이리 가면 삽니다.

이것이 생명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것을 목소리 높이는 목소리는

복음 선포라고 편의상 이야기 할 수 있죠.

바리사이 율법학지들은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말하자면 잘못 된 전통 잘못된 가르침을 널리 펼치면서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

그것을 예수님께서 지적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다른 표현으로 눈먼 인도자로 표현합니다.

이 눈먼 인도자 또는 가지 말아야 할 길 또는 죽음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표지들이 사실 언제나 세상 곳곳에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제주 강정에 이 해군기지가 어쩌면

죽음에 이르는 길을 드러내는 지양의 표지 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해군기지라고 얘길 하지만 해군이기 때문에 무력을 축적 하는 것이겠죠.

그게 해군의 군사력을 높이는 것인데요.

이 군사력은 당연히 누군가를 대상으로 합니다.

적을 대상으로 하죠. 제주 남단에 해군의 군사략을 집중하는 것은

누구를 적으로 삼는 걸까? 우리 북한의 경우에는 38선 으로 경계를 하고 있으니까

제주 남단에서 가장 먼 곳에다가 군사력을 높이고 가장 먼 곳에 있는 북한을

적으로 삼는 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가 않죠.

그러면 제주도 바다 남단에 해군의 군사력을 높인 것은 아무래도 두 나라는

적으로 상정 한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하나는 중국일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일 텐데 이 동북아 3국이 서로 적을

상정 한다면 그러면 중국도 우리를 적으로 상정 할 것이고

일본도 적으로 상정 할 것이고 세 나라가 서로가 서로를 적이라고

그렇게 간주하면 그러면 세 나라가 적이라고 생각하고 군사력을 높이면

어느 한 날 군사력을 시험해볼 기회 혹은 군사적 갈등 혹은 충돌이 생겼을 때

당연히 이 3국은 무력으로 갈등 관계에 휩쓸리게 되는 것이겠죠.

그러면 동북아 3국 중국 일본 한국 이 세계에서 중국도 군사 강국이라 하고

일본도 기술적으로나 무력으로나 군사강국이고 법률상으로만 제약 되어있습니다만은

우리나라는 우리 스스로도 무기 수입으로는 세계 손꼽히는 나라고

그러니까 동북아 3국이 한번 시점이 도어가지고 가지고 있는 무기력을

다 쏟아 붓자 왜냐하면 우리가 무력이라는 게 단순히 일어난 자기방어

혹은 적의 공격용이 아니라 상품입니다.

군수산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배가 아픈 현실이죠.

군수산업계에서는 그 무력을 소진하길 바라죠. 그래야 다시 또 소비가

되면 생산을 하고 생산이 되면 판매가 될 테니까…….

어쩌면 중국이 갖고 있는 그 무력을 소진 하고 일본이 갖고 있는 무력을 소진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무력을 소진하면 군수산업계에선 다시 호황 떼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테니까 3국이 원하지 않더라도 갈등을 유발하는 작전을

막후에서 필 가능성도 높겠죠. 서로를 미워하게 하고 그 다음에 군사적으로

충돌하게 하면 그러면 동북아 3국은 말 그대로 화약고가 되는 것이고

군수산업계에서는 유례없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혹은 중동전 이후에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세계 경제를 다시 추동하는 계기로 삼을 수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제주 강정의 해군 기지는 가지 말아야 할 길에 지양의 시대의 표지다.

그렇게 해석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 강정의 해군기지가 평화를 위한 표징

가야할 시대의 표지가 아니라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보통의 평범한 시민들의

무고한 생명을 위협에 빠트리는 무력을 이용한 폭력을 이용한 충돌의 표지로

해군기지는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지금뿐만 아니라 끝까지 이 해군기지가 이 자리에서 없어질 때까지

우리는 평화의 길을 이 자리에서 멈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보기에는 공사가 진행되는 것 같고 또

시간이 지나면 멋있는 군인 복합 미항이 들어설지 모르겠으나

결코 그것이 평화의 표지가 될 수 없음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곳에 평화의 표지가 시대의 징표가 드러날 때 까지

해군기지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우리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더 힘들고 때로는 지치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면 하느님께서 3060100배의 평화의 결실을 맺어줄 것을

저희는 희망하고 또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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