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2017 하반기 사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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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 –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이 문 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제주4·3 70주년이 다가왔다. 제주4·3사건의 기점이 되었던 31사건은 올해가
70주년이고, 무장봉기가 일어난 43사건은 새해 7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제주도민들은 43 70주년은 43 완전해결의 대전화점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이 시점은 43발발 이후 70년을 보낸다는 43역사 바로 세우기의 연륜으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43피해 1세대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숱한 이념적 충돌과 상충, 제주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유발해왔던 43을 해결
하고, 사회적인 에너지의 낭비를 발전의 추동력으로 삼자는 공감대는 넓게 확
산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2016년에 43 70주년 기획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여(2016.
6.~12.) △ 43 70주년의 정책대안, △ 사업과 행사, △ 43의 비전 등을 개발
하여 제주도정과 정부 요로에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43해결’을 포함시켰고, 43해결의 운
동체로서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2017. 4. 8),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2017. 3. 1)가 구성되어 실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70주년인 2018년을 제주방문의 해로 정하고 선포식
(2017. 8. 29)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은 43 70주년을 계기로 1만 명 교사 43평화인권 교
육계획(2018 ~ 2022)을 세워 연간 2천 명씩 5년 동안 교육한다.
※ 제주43 제70주년 슬로건
“역사에 정의를, 43에 정명을”(범국민위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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